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여름철 늦더위 전력수급 주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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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늦더위 전력 수급에 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폭염 속에서 지난 7월 27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최대전력수요(91.1GW)를 기록하는 등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발전소·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들이 정상 가동돼 7월 한 달 동안 예비율 10% 이상 기록하며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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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늦더위 전력 수급에 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폭염 속에서 지난 7월 27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최대전력수요(91.1GW)를 기록하는 등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발전소·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들이 정상 가동돼 7월 한 달 동안 예비율 10% 이상 기록하며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당초 이번 주(8월 2주)에 최대전력수요 발생이 전망됐으나 태풍 영향에 따른 기온하락 등으로 전력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주에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하는 경우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3주(8월 16~22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 40%, 8월 4주(8월 23~29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 60%로 예상됐다.
박 차관은 특히 “태풍 등 기상 여건의 갑작스런 변화로 발전기·송전선로 등 전력 설비가 불시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력 유관기관은 사전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능력 이탈을 방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전의 정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과 설비교체 지원도 당부했다.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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