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치면 OUT' 키움의 단호한 결단..본격 돌입 후반기 잇몸 싸움 [SC핫포커스]

이종서 2021. 8. 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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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칼을 뽑아들었다.

도쿄올림픽 휴식기 동안 키움은 참담함의 연속이었다.

키움은 11일 결국 송우현을 웨이버 공시하면서 선수단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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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척스카이돔, KBO리그 KT와 키움 경기. 3대1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8.1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칼을 뽑아들었다.

도쿄올림픽 휴식기 동안 키움은 참담함의 연속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던 한현희와 안우진이 전반기 막바지 원정에서 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외부인과 만나 술자리를 가진 사실(방역수칙 위반)이 알려지면서 KBO리그부터 3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현희에게는 선배로서의 책임을 물어 구단 자체 징계로 15경기 출장정지가 더해졌다.

외국인 선수의 이탈도 악재다. 제이크 브리검은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미국으로 떠났다. 아내 건강에 차도가 없어 브리검의 귀국 날짜도 무기한 밀린 상태다.

후반기 시작 하루 전 외야수 송우현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키움은 11일 결국 송우현을 웨이버 공시하면서 선수단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키움 구단은 '지난달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팬들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이어 다시 당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 클린베이스볼 실천, 윤리 의식 강화 등을 위해 선수단 관련 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령탑도 단호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10일 한현희와 안우진에 대해 "징계가 끝나도 구상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브리검에 대해서도 "빨리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일단 없다고 생각하고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은 위기다. 주전 선수 4명이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결국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비상이다. 키움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발 보강을 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서건창을 LG 트윈스에 보내고 투수 정찬헌을 영입했다. 정찬헌은 허리부상으로 관리를 받으며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만, 올시즌 12경기에서 58이닝을 던져 6승2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선발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불펜 필승조였던 이승호를 선발로 돌렸다. 이승호는 2019년과 2020년 선발로 뛰었던만큼 선발 보직이 낯설지는 않다. 아울러 남은 선발 한 자리는 김동혁 김선기 김정인 등이 내부경쟁을 한다.

송우현이 빠진 자리는 새 외국인 선수 윌 크레익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한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로 1루수 등 내야수비를 봤지만, 외야 수비를 병행하며 준비를 했다. 크레익은 12일 자가격리 해제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후반기 첫 출발은 좋았다. 10일 선두 KT 위즈를 만나 3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다.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적으로 뛰었다"며 후반기 좀 더 단단해진 팀을 기대하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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