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짬밥'은 이제 로봇이 만든다?..군용 배송엔 드론 활용

2021. 8. 11.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안에 육군훈련소에서 로봇 취사병이 시범 배치된다.

군은 튀김, 볶음, 국·탕, 취사 등 조리병들이 어려워하는 작업에 로봇이 육군훈련소 28연대에 연내 시범보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시범 배치 후 야전부대 등 군 급식시설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국방에 적극 도입해 군의 과학 역량을 높이고 유관 부처와 협업을 확대해 신기술 개발과 민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올해 안에 육군훈련소에서 로봇 취사병이 시범 배치된다. 군은 튀김, 볶음, 국·탕, 취사 등 조리병들이 어려워하는 작업에 로봇이 육군훈련소 28연대에 연내 시범보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시범 배치 후 야전부대 등 군 급식시설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개최한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관련 내용 등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급식 전 과정에 로봇을 활용하는 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신축하는 육군 급식시설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군은 내년 상용드론 구매에 올해(62억원)보다 6배 증가한 3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드론 발전전략'이라는 자료를 통해 연내 중·장기 상용드론 소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육군 31사단을 '상용드론 실증사업 테스트 베드 전담부대'로 선정해 다른 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의 중복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주도로 다음 달부터 '범부처 드론 기술 협력 네트워크'도 운영한다.

군은 이외에도 자동차 제조 현장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전술차량 등 방위산업분야의 제조공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국산무기를 우선 도입하는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방위력개선비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국내지출이 80% 이상이 되도록 '지출목표 관리제'를 시행하고, 국내개발과 국외구매를 검토할 때 국외구매는 비용에 50%를 할증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드론과 위성은 군의 선제적인 수요 창출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분야는 민간의 기술을 활용해 군 급식과 방산 제조공정 분야까지 확산시키는 오늘의 논의들이 민군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국방에 적극 도입해 군의 과학 역량을 높이고 유관 부처와 협업을 확대해 신기술 개발과 민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munja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