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메시가 PSG 유니폼 입은 모습 보면 마음 아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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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메시가 이적했다.
이후 줄곧 핵심 자원으로 뛴 메시는 공식전 778경기 672골 305도움으로 바르셀로나와 함께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둘은 함께하며 승승장구했기에 메시는 은퇴할 때까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속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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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메시가 이적했다. PSG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등번호 30번을 달고 파리를 위해 뛰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던 메시는 2004-0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센세이션한 데뷔를 알렸다. 이후 줄곧 핵심 자원으로 뛴 메시는 공식전 778경기 672골 305도움으로 바르셀로나와 함께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함께 라리가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차지했다. 메시 역시 세계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를 6회나 수상했다. 둘은 함께하며 승승장구했기에 메시는 은퇴할 때까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속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여름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메시는 끝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그러나 잠깐의 공백기일 뿐 2021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면 곧바로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르셀로나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메시는 급여의 50% 삭감, 혹은 30%만 받겠다며 잔류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그마저도 바르셀로나는 감당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구단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경제적, 구조적 장애로 인해 공식적인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종료하고 PSG로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그 누구도 메시가 PSG로 이적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다. 이에 바르셀로나 전 동료인 이니에스타가 인터뷰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이니에스타는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내부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상황이 전개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일을 통해 구단은 원위치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메시를 보면 마음이 아플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부이자 그 자체였다. 더불어 그는 팀을 초월한 선수였다. 나는 그간 메시와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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