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손봤던 유승민, 공노총 찾아 "국민입장서 생각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 연금개혁을 주도했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연금 개혁 문제를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노총 측은 오늘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가장 잘한 일로 공무원 연금개혁을 꼽은 유 전 의원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당시 이뤄졌던 공무원 연금 개혁을 '개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 연금개혁을 주도했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연금 개혁 문제를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노총 측은 오늘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가장 잘한 일로 공무원 연금개혁을 꼽은 유 전 의원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당시 이뤄졌던 공무원 연금 개혁을 '개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 연금개혁 이후 공적연금 강화 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걸 지적하며, "공무원이 때려잡아야 하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게 맞는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공무원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금개혁과 관련된 점은 공무원분들이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연금 개혁을 공약하면 `도대체 표를 얻으려고 하는 짓이냐` 주변에 반대가 많다"면서, 이대로 갈 경우 각종 연금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국가재정에 부담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다고 달콤한 말만 하면 제가 거짓말쟁이가 된다"며 "과거의 약속과 스토리를 봐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기존 보수 진영이 노동조합을 적대시해왔던 태도에서 벗어나 관계 설정을 새롭게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노동과 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전향적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 중에도 `노조 타파` 식으로 공약을 내세우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호찬 기자 (dangd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292731_3486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