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광복절 앞두고..독립유공자 100명에 의료서비스 지원

이종윤 2021. 8.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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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한방 의료지원'을 진행한다.

보훈처는 11일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 총지원 3억원 규모의 '한방 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인근 자생한방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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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과 '한방 의료지원사업' 추진
1인당 300만원 상당, 독립유공자 헌신 새겨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훈처 창설 제6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가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한방 의료지원'을 진행한다.

보훈처는 11일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 총지원 3억원 규모의 '한방 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인근 자생한방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 중엔 몽골에서 의사의 삶을 살았던 독립유공자 대암 이태준 선생의 후손도 포함됐다.

대암 선생은 몽골에서 근대적 의술을 펼쳐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국가훈장을 받기도 했다.

보훈처는 지난 9일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 이사장이 일제강점기 의병으로 활약한 독립유공자 허위의 후손인 허윤씨에 대한 첫 진료를 직접 담당했다고 전했다.

신 이사장은 운암 김성숙 선생, 낭산 김준연 선생, 장준하 선생의 후손도 직접 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황기철 보훈처장도 "광복절을 앞두고 자생의료재단과 함께 의료지원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을 마음 깊이 새기며 국민에게 그 뜻을 널리 선양해 국민통합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후손을 직접 진료하고 예우해드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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