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에 정신력 향상" 한일전 선발 투수의 훈장 [SC 리포트]

이종서 2021. 8. 11.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 국가의 자존심 걸린 긴장감 가득한 라이벌전.

등판만으로도 선수에게는 큰 성장 자양분이 됐다.

고영표(30·KT 위즈)는 지난 4일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한일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만큼 자부심이 있지 않을까 싶다. 성적과 상관없이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다. 또 성적도 좋았다"며 "우리나라 선수 뿐 아니라 외국 선수들과 겨뤄봤으니 본인도 얻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4일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표팀 선발투수 고영표가 일본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04/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 국가의 자존심 걸린 긴장감 가득한 라이벌전. 등판만으로도 선수에게는 큰 성장 자양분이 됐다.

고영표(30·KT 위즈)는 지난 4일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한 고영표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데뷔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뽐냈던 고영표는 한일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3회와 5회 각각 1점씩 점수를 내줬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극 앞세워 정교한 타격을 뽐내는 일본 타자들을 묶었다.

미국과의 조별리그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동안 4실점으로 흔들렸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큰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록 한국은 일본전 패배 이후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에 내리 패하며 '노메달'에 그쳤지만, 고영표를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도 통하는 기둥 투수 발굴은 소득으로 남았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고 있는 고영표는 올림픽 기세를 이어 데뷔 첫 두 자릿 수 승리에 도전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올림픽이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랐다. 이 감독은 "한일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만큼 자부심이 있지 않을까 싶다. 성적과 상관없이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다. 또 성적도 좋았다"며 "우리나라 선수 뿐 아니라 외국 선수들과 겨뤄봤으니 본인도 얻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타순이 한 바퀴 돌고 타자들 방망이에 맞아 나갔다. 그 이후에도 타자를 잡을 수 있는 투수가 돼야 한다. 본인도 이 부분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고영표의 후반기 첫 등판은 오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가 될 예정. 이강철 감독은 "워낙 운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조금은 운동이 부족했던 거 같다. 이번 주 마지막에 넣을 예정"이라고 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짜리 금장 '골프풀세트' 76%할인 '50만원'대 판매!
이하늬, 하루아침에 재벌가 며느리 '신데렐라 됐다'..인생 역전 유민그룹 상속녀 ('원더우먼')
노현희 “주말 내내 폐지 줍는 할머니로 살아..겨울옷 입어 기절할 뻔”
'커밍아웃' 송인화, 2세 연하 여자친구 공개 “남녀 사랑과 같아...결혼할 것”
399억↑ 수익 전현무, ♥이혜성에 개인 카드 선물→결혼 임박?
“호텔, 오피스텔서..” 여배우, 의사 형부와 불륜→위자료 3천만원 지급
설거지 하면서 밟고만 있었는데, '몸매'가 살아나고 '라인'이 생겨...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