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 이의리-김민우,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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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두 선발투수가 나란히 후반기 시작 일정 가닥을 잡았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는 4위에 그쳤지만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는 2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 3실점,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고졸 신인임에도 안정된 이닝 소화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의리가 올림픽에서 3일 쉬고 선발 등판을 한데다 올림픽 시설 문제로 웨이트 트레이닝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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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두 선발투수가 나란히 후반기 시작 일정 가닥을 잡았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는 4위에 그쳤지만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는 2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 3실점,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고졸 신인임에도 안정된 이닝 소화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을 이을 좌완 에이스 부족에 시달렸던 대표팀은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했다.
이의리는 10일 팀 훈련에 복귀해 다시 KIA 선배들과 함께 후반기 시작에 나섰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0일 이의리의 올림픽 경기를 지켜봤다며 "KIA를 대표해 모든 것을 잘 보여줬다. 올림픽에 가기 전에 이야기를 나눴을 때 긴장을 했던 것 같은데 마운드에서 잘 던졌다"고 흐뭇해 했다.
팀 선배 임기영도 이의리에 대해 "내년이든 언제든 다시 뽑히면 자기 실력을 보여줄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보면서 멘탈이 신인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좋게 평가했다. 점수 주거나 안타 많이 맞으면 화날 만한데 그런 게 없더라"며 이의리의 '멘탈'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이의리의 후반기 등판 스케줄은 조금 뒤로 미뤘다. 이의리가 올림픽에서 3일 쉬고 선발 등판을 한데다 올림픽 시설 문제로 웨이트 트레이닝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기 때문.
윌리엄스 감독은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웨이트트레이닝장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이의리를 좀 더 준비시켜 토요일(14일)에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 이글스 선발 김민우도 동메달결정전에서는 1회 홈런을 맞고 ⅓이닝 4실점으로 교체됐지만 이전 2경기에서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김민우와 이의리 둘다 팀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대표에 승선했기 때문에 팀의 이름을 지고 오른 요코하마 마운드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마지막 경기는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앞으로 야구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리그보다 높은 레벨의 중압감, 압박감을 경험했을텐데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우는 12일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이의리보다는 빠르게 12일 KIA 3연전 마지막 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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