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촬영 위해 삭발했던 명세빈 "썸남, 내 모습 충격적이었는지 못 만나겠다고.."

경예은 2021. 8.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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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명세빈이 삭발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과 이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과거 삭발을 한 채 촬영했던 CF가 자료 영상으로 등장하자, "신승훈씨 뮤직비디오를 찍고 잡지 모델 활동을 했었다"며 "그 모델 사진을 보고 광고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다. 그런데 삭발에 비구니 역할이라 종교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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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명세빈이 삭발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과 이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과거 삭발을 한 채 촬영했던 CF가 자료 영상으로 등장하자, “신승훈씨 뮤직비디오를 찍고 잡지 모델 활동을 했었다”며 “그 모델 사진을 보고 광고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다. 그런데 삭발에 비구니 역할이라 종교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달 뒤 또 전화가 왔다”며 “‘이번에도 머리를 밀어야 하는데 괜찮아요?’라고 물으시더라. 미국에서 한 친구가 백혈병에 걸려 머리를 밀어야 하는 상황인데 친구들이 같이 민 실화였다. 이건 너무 내용이 좋아서 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삭발하는 게 두렵지 않았다”며 “모델이었고, 의상 디자인학과다 보니 독특하고 패셔너블하게 느껴졌다. 내일이면 다시 날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잘랐을 때는 괜찮았는데 자라면서 파마를 해도 안 되고 정말 괴로워지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 제가 머리를 안 자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숙이 “삭발 때문에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명세빈은 “썸 타는 친구가 있었는데, 삭발 후에 얘기는 했었다. 그 뒤에 만났는데 제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었나 보더라”며 “두건을 쓰고 나갔었는데 저를 보더니 못 만나겠다고 솔직하게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헤어졌다”고 밝혔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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