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가장 값진 81만원"..오은영 고가 상담비 후기 '찐' 후기

남정현 2021. 8.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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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고가 상담료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오 박사의 진료는 10분에 9만원이었다. 첫 번째 상담에서 90분에 81만원을 지불했고 남편과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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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30일 방송분(사진=KBS 제공)2021.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오은영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고가 상담료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부모가 오 박사의 상담을 받은 후기가 담겼다. 작성자는 "오 박사의 진료는 10분에 9만원이었다. 첫 번째 상담에서 90분에 81만원을 지불했고 남편과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친구 5명, 남편, 남편 회사 동료 3명, 친정 가족들을 동원해 각 200통이 넘는 전화를 해 예약에 성공했다"며 예약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작성자는 "오 박사는 가장 먼저 아이와 1대1 면담 시간을 갖고 아이에 대한 관찰이 끝나고 부모 상담을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는 아이 모습들이 퍼즐 한 조각씩이었다면 그걸 전체적으로 맞춰서 그림으로 보여주시는 기분이었다"고 상담 후기를 남겼다.

그러면서 "다른 센터를 돌며 지불한 치료비, 검사비, 그럼에도 차도가 없어 생업을 포기할 뻔했던 기회비용, 무엇보다도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속에서 살 수 있게 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그날의 81만 원은 여전히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돈"이라고 했다.

앞서 일부 커뮤니티 사용자들과 일부 유튜버는 오은영의 병원 상담비가 엄청나게 고가며 그가 최고가 명품 브랜드의 VVIP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친근한 이미지와 상당히 괴리돼 위선적이라며 그를 비판하고 나선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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