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최우성, 자원 입대로 강렬한 퇴장..차기작 기대 높인 활약

▲ '경찰수업'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신예 최우성이 '경찰수업'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했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에서는 선호(진영)가 자신만 모르게 경찰대학교 시험을 본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승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범은 선호의 수험표를 발견하고 그를 찾던 중 아버지 택일(오만석)과 단둘이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승범은 선호의 "삐졌냐"는 물음에 "넌 나한테 아무것도 말 안 하고, 통보만 하잖아"라고 답하며 어렸을 때부터 묵혀왔던 감정의 골을 드러내 몰입감을 더했다.

승범은 선호가 경찰대 합격 소식에 기뻐할 때, 해병대 입대 문자를 받았다. 이들의 극과 극 상황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짠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승범은 입대 당일 선호가 제대 후 꼭 대학을 가라며 쥐어준 500만 원에 감동했지만 센 척하며 유쾌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최우성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단순한 '직진 캐릭터' 승범으로 변신해 단 2회 출연임에도 진영과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갑작스럽게 입대가 결정된 후 허당기 가득한 면모를 실감나게 연기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우성은 KBS2 '대박부동산',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 이어 '경찰수업'에 연달아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최근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 캐스팅 소식까지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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