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좀비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확정..EBS 내년 3월 방영

정유진 기자 2021. 8.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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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기 웹툰 '좀비딸'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는 최근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글·그림 이윤창, 이하 '좀비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두루픽스가 그간의 제작 경험을 녹여 '좀비딸'의 애니메이션 버전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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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딸'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제공ㅣ두루픽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네이버 인기 웹툰 '좀비딸'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는 최근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글·그림 이윤창, 이하 '좀비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두루픽스는 지난 7월부터 '좀비딸' 애니메이션 버전을 EBS와 함께 공동 제작하고 있다. '좀비딸' 애니메이션 버전은 2022년 3월 방영될 예정이다.

'좀비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도시에 퍼져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좀비에 물린 딸 수아를 아빠 정환이 지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됐다.

연재 당시 좀비와 가족이라는 소재를 엮어 현대사회에 만연한 외로움과 혐오, 부성애를 함께 조명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 가족 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상 스토리에 과하지 않은 유머가 잘 어우러졌다며, 연재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인기 웹게임 '바람의 나라'와 컬래버레이션 웹툰이 연재됐다.

'인생 웹툰'으로 꼽히는 만큼, '좀비딸'의 애니메이션화에도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두루픽스가 그간의 제작 경험을 녹여 '좀비딸'의 애니메이션 버전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루픽스는 스포티비뉴스에 "'좀비딸' 자체가 웰메이드 스토리다. 짧고 강렬한 서사며, 그림도 복잡하지 않아서 영상에 적합한 소재라고 판단했다. 저희가 그런 비슷한 그림체를 2D 플래시로 만드는 작업을 많이 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요건들이 접합해서 '좀비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됐다. 또 최근 K-좀비라고 좀비붐이 일어나는데, 애니메이션에는 좀비물이 없어서 장르물도 파헤쳐서 성공하고 싶은 욕구도 있다.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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