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피지 기후변화 대응 지원"..태양광발전소 시공계약

박재우 기자 2021. 8. 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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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이 피지전력공사 및 현지 시공사 '클레이에너지'와 300만달러(약 34억원) 규모의 1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 시공계약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코이카는 이들 국가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벗어나 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피지의 경우 코이카의 지원 아래 타베우니섬에 태양광 발전소가 신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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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베우니 섬에 1㎿급 건설..300만달러 규모
피지 태양광 발전소 부지. (코이카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이 피지전력공사 및 현지 시공사 '클레이에너지'와 300만달러(약 34억원) 규모의 1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 시공계약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피지·솔로몬군도·파푸아뉴기니·바누아투 등 멜라네시아 4개국에서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코이카에 따르면 태평양 도서국 전체 인구의 93%가 거주하는 멜라네시아 4개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와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4% 이상을 화석연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는 이들 국가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벗어나 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피지의 경우 코이카의 지원 아래 타베우니섬에 태양광 발전소가 신축될 예정이다.

타베우니 태양광발전소는 연내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이카는 "완공 이후엔 기존 소수력 발전소에 더해 타베우니 섬 전력 내 전력 소요 대부분이 재생에너지로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이카는 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멜라네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도입·역량강화 교육과 훈련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비대면 화상회의로 실시된 계약 체결식엔 라갑채 코이카 피지사무소장과 하쉬무크 파텔 피지전력공사 사장, 브루스 클레이 시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라 소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태평양 도서국의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이번 발전소 시공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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