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대전' 2라운드 격돌?..'협박 메일' 받은 윤영찬

2021. 8. 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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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8월 1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전지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라고 자처한 인물이 이낙연 캠프 소속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에서 물러나 이 지사를 도우라는 내용이 포함된 건데. 그런데 특별히 성범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까지 담겨있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그 주변인들을 감옥에 보낼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는 것 그 자체도 놀라운데 이 내용이 성범죄를 암시하는 얘기가 포함됐다는 게 더 심각한 상황인 거 같습니다, 충격적입니다.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말 충격적이고 소름끼치는 내용입니다. 협박 메일이 왔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냥 댓글에 누가 나를 비난만 해도 굉장히 사람들은 소심해지고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데 윤영찬 의원 개인 메일에 협박성 이메일이 왔고요. 저는 이거를 어떤 개인의 일탈도 있지만 심각하게 우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테러로 규정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 여성에 대해서 있을 수 없는 얘기를 한 거거든요. 심지어 집과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니까 납치해 능욕하겠다. 정말 제가 다시 말하는 것도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 보좌진 실명까지 거론했습니다. 이거는 정말 여성들한테 말할 수 없는 테러고요. 그리고 특정 언론사를 지칭해서 여성 기자들에게도 똑같은 위해를 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우리 당내에서 어느 당 지지자들끼리 어느 후보 지지자들끼리 싸움이 아니라 뭔가 경선을 훼손하려는 그런 시도이기 때문에. 지금 단호하게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진상이 규명되어야 하고요. 당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당의 경선을 공정하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요. 저는 이 과정에서 우리 민주당의 원팀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가. 이런 걱정도 하시는데 우리 민주당은 그렇게 쉬운 정당이 아니고요. 60년 이상 민주주의의 뿌리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도 지지자들 사이에서 잘 해결하면서 경선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김효은 대변인께서는 지금 이낙연 캠프에 몸담고 계시죠. 지금 캠프 내 분위기는 굉장히 안 좋겠군요.) 저희가 되게 충격적이었습니다. 특히 실제 여성 보좌관들이 실명으로 위협을 받았어요. 이거는 정말 일상생활이 안 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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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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