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탁구요정' 신유빈 '놀면 뭐하니?'로 유재석과 7년만에 재회 [종합]

'무한도전' 유재석X김태호PD와 인연..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한 '탁구 삐약이'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관심을 모은 '탁구 요정' 신유빈이 '국민 MC' 유재석과 재회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이후 7년 만이다.

1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신유빈은 이날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윤혜진·김윤집·왕종석, 작가 최혜정) 촬영을 진행한다. 과거 출연한 적 있는 '무한도전' 유재석, 김태호PD와의 인연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3월 '무한도전' 종영 이후 다시 손잡은 유재석과 김태호PD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채로운 '부캐' 신드롬을 일으키며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증명했다.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로 출전한 신유빈은 만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베테랑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기량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득점 성공 후 외치는 기합 소리가 마치 병아리 울음 소리 같다며 '삐약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한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한 그는 2014년 3월 방송된 '무한도전'의 '지구를 지켜라' 편에 출연해 유재석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쾌한 탁구 대결을 벌였다. 또한 아버지와 함께 라켓 대신 프라이팬, 밥 주걱, 미니 라켓 등으로 탁구를 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만 10세 국가대표 상비군 탁구선수로 소개된 신유빈은 "장래희망이 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당찬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놀면 뭐하니?'는 이날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신유빈과 만나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한도전'으로 각별한 인연이 있는 신유빈이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재회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도쿄올림픽 여파로 결방했던 '놀면 뭐하니?'는 오는 21일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가에는 도쿄올림픽을 빛난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출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 여자 단체, 여자 개인, 남자 단체 등 금메달 4개를 휩쓴 양궁 대표팀(안산 김제덕 오진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은 SBS '집사부일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을 결정했다.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은 이미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며, JTBC '아는 형님', E채널 '노는 브로'에도 잇달아 출연을 예고했다.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과 조구함은 IHQ '맛있는 녀석들'과 '언니가 쏜다'에 출연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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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