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라바리니, 이탈리아 감독으로 검토해야"

박찬형 2021. 8. 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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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42) 감독을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고려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라바리니는 2019년부터 이탈리아리그 감독과 한국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도 "한국이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하는 동안 우리는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라바리니 감독을 여자배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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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42) 감독을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고려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라바리니는 2019년부터 이탈리아리그 감독과 한국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했다.

‘라보체 디노바라’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결산에서 “이탈리아는 선수들의 개인 SNS 사용에 대한 잡음이 나오는 등 빛보다 그림자가 더 컸다. 유럽선수권(8월19일~9월5일)이 끝나면 미래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일본을 꺾더니 준준결승에선 터키를 이겼다”고 비교한 ‘라보체 디노바라’는 “비록 시상대에 서진 못했지만, 3위 결정전까지 간 것은 미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보다 더 위대한 라바리니 감독의 업적”이라며 감탄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으로 고려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 커지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도 “한국이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하는 동안 우리는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라바리니 감독을 여자배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했다.

현지 방송 ‘브코 아추라 TV’가 “라바리니 감독이 한국을 동메달 결정전까지 이끈 것은 여자배구 세계 최고 지도자 혹은 최정상급 감독 중 하나로 여겨질 만한 성과”라면서 “이탈리아가 키우고, 이탈리아에서 성장한 지도자”라고 강조한 것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이탈리아는 유럽배구연맹(CEV) 랭킹 2위로 평가되는 훌륭한 여자 리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올림픽은 메달 없이 5위가 최고 성적이다. 도쿄올림픽도 6위에 그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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