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국민의힘-국민의당 '이전투구 부각' 전략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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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합당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대립을 '이전투구'로 부각하라는 내부전략을 세웠다.
양당의 갈등 상황을 합당 지분을 둘러싼 구태정치로 규정하며 대변인단을 통한 공세 전략을 세운 것이다.
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국면을 '감정싸움'으로 평가하며 민생위기 외면과 구태정치 프레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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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간 네거티브 시 '신속한 후속조치'
국민의힘-국민의당 갈등 '이전투구 부각'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이 합당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대립을 '이전투구'로 부각하라는 내부전략을 세웠다.
양당의 갈등 상황을 합당 지분을 둘러싼 구태정치로 규정하며 대변인단을 통한 공세 전략을 세운 것이다.
대선을 8개월여 앞두고 보수진영 대선 경선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보수 힘빼기' 전략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민주당 관계자는 당이 해당 내용을 담은 내부 전략보고서를 지도부 등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우선 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잇따라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도 본격적인 검증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 간 검증 및 네거티브 이슈가 발생할 경우, 민주당도 신속한 후속조치에 나서도록 했다.
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국면을 '감정싸움'으로 평가하며 민생위기 외면과 구태정치 프레임을 내세웠다.
한편, 민주당의 견제 전략과 맞물려 야권의 통합 논의는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지난 4·7 재보선을 기점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당명 등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며 갈등이 격화했다.
특히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검찰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합당 논의에 대한 숙고의 시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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