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표적단백질 분해 J2H바이오텍과 신약 개발 협력
≪이 기사는 08월 11일(13:14)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국내 바이오벤처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SK케미칼은 신약개발 벤처회사 J2H바이오텍과 전략적 협력(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J2H바이오텍이 보유한 옵티플렉스 기술 및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 등을 활용해 신약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J2H바이오텍의 풍부한 합성 경험과 역량을 양사의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자체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됐다. J2H바이오텍은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공동연구와 자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SK케미칼의 검증 역량과 임상시험 및 제품 허가 경험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합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SK케미칼은 J2H바이오텍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도 참여해 주주로서도 J2H바이오텍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선 J2H바이오텍 대표는 "SK케미칼은 임상개발 및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제약사로 J2H바이오텍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확신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J2H바이오텍은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저분자 합성신약 전문기업으로 한 발 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양사 역량을 상호 보완해 신약 개발 과정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앞으로도 SK케미칼은 유망 제약·바이오 분야 벤처에 지분 투자하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도입이나 공동개발 등의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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