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박충균 감독, '박항서호' 베트남 돕는다..12일 합류 예정

하근수 기자 2021. 8. 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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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FC를 이끌던 박충균 감독이 박항서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11일(한국시간) "박충균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코치직을 수락했다. 박충균 감독은 하노이의 동의와 지원에 힘입어 VFF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박항서 감독을 보조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박충균 감독은 오는 12일부터 대표팀과 함께 일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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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축구협회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하노이FC를 이끌던 박충균 감독이 박항서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박충균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베트남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11일(한국시간) "박충균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코치직을 수락했다. 박충균 감독은 하노이의 동의와 지원에 힘입어 VFF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박항서 감독을 보조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박충균 감독은 오는 12일부터 대표팀과 함께 일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박충균 감독은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인 전북현대에서 수석 코치로 활약했다. 4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박항서 감독은 박충균 감독과 함께 이영진 감독, 부홍베트 감독 등 5명의 전문 코치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노이에 따르면 박충균 감독은 오는 12일부터 10월 22일까지 베트남 대표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박충균 감독은 선수 시절 수원삼성, 성남일화(현 성남FC),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충균 감독은 2011년 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데 이어 2012년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2013년부턴 전북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최강희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를 거쳐 올해 4월 베트남의 명문 클럽 하노이의 지휘봉을 잡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충균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박항서호를 돕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 지도 아래 실력을 키워오던 베트남은 2차예선 G조에서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와 격돌했다. 베트남은 5승 2무 1패로 2위에 올라 최종예선 무대에 발을 들였다

베트남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본다면 오만과 함께 최약체로 구분할 수 있다. 조 1, 2위가 본선행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소 3위는 해야 역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란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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