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재명 형수 욕설 설득 자신 없어" vs 김두관 "盧 탄핵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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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11일 경선 불복론을 둘러싼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설 의원이 지난 7일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 이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정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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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盧 탄핵 때 함께 한 이낙연 지지해야 할지"
[서울=뉴시스] 윤해리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11일 경선 불복론을 둘러싼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설 의원이 지난 7일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 이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정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 이재명 캠프와 김 의원은 "본경선이 시작도 되기 전에 불복론에 불을 지폈다"며 즉각 반발했다.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경선을 거부한다, 결과를 안 받아들인다는 건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낙연을 지지하는 분들의 32% 정도가 이재명 후보로 합쳐지면 지지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역대 이런 현상이 없었다"며 "이분들이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들었을텐데, 그 욕설을 듣고 난 뒤에는 도저히 '난 지지 못하겠다' 하신 분이 3분의 1 가까이 되는 것 아닌가. 그분들을 내가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확실한 자신이 없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 대해 욕설한 녹음을 들어보면 왜 이런 판단을 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인성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라며 "이 32%를 어떻게 설득해서 함께 합류할 수 있도록 해낼지가 중요한데 참 답이 안 나온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캠프 측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맞섰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 분들 31%가 이재명 후보로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설훈 선대위원장이 이낙연 후보 안 찍겠다는 31%를 설득해서 이재명 후보라도 찍게 하겠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에 대한 징계를 주장해온 그는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면 이낙연 캠프 측에서 조치를 해야 한다. 제 발언에 대해 오히려 오영훈 수석대변인과 설 선대위원장이 경고한다는데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함께했던 이낙연 후보가 우리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되면 제가 지지를 해야될지 마음을 정하기 쉽지 않다"며 "제 지지자들에게 설득해서 이낙연 후보를 찍으라고 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제가 그렇게 얘기하면 그게 경선 불복이지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고 응수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로 확정된다 해도 안 찍겠다는 31%를 설득하는 것이 맞지 그 우려를 전하는 것이 협박, 겁박으로 들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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