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완벽 '스파이시 걸스', 맵린이·맵고수 함께 즐기는 매운맛 [종합]

정한별 2021. 8. 11. 13: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신영 써니 최유정 유이(왼쪽부터 차례로)가 '스파이시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IHQ 제공

낯가리기 선수들인 김신영 유이 써니 최유정이 모여 매운 음식을 즐긴다. 스파이시 클럽도 함께한다.

11일 IHQ '스파이시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신영 유이 써니 최유정이 참석했다.

'스파이시 걸스'는 전국 팔도의 숨겨진 매운맛을 전파하기 위해 결성된 걸그룹 멤버들의 본격 매운맛 입덕 프로젝트다. 입이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매운맛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신영이 '스파이시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IHQ 제공

"멤버들과 매운맛 도전, 재밌었다"

출연진은 섭외 연락을 처음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김신영은 "매운 걸 잘 먹는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왜 나였나'라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 프로그램을 안 한 지 오래됐는데 그 명맥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운맛에 도전한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유이는 "고민했다. 매운 소스를 좋아하지만 매운맛에 대해서 다양하게 아는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 대해 듣고 같이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를 통해 다양한 매운맛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써니는 자신을 '유명한 맵찔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섭외 단계에 있는 멤버들에 대한 얘기를 듣고 '무슨 프로그램이든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저도 몰랐던 맵부심이 요즘 생기고 있다. 매운맛이 나는 음식을 찾게 된다. 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고 재밌다. 방송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또한 "저희와 함께 하신다면 맵찔이라는 놀림을 받지 않으실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맵린이'라는 최유정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먹는 걸 좋아하고, 하나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자는 주의라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이가 '스파이시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IHQ 제공

"유이, 매운 음식 제일 잘 먹는 멤버"

출연진은 매운 음식을 가장 잘 먹는 멤버로 유이를 꼽았다. 미소 짓던 유이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조금 더 잘 먹어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매운맛 트레이닝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저희 세 명은 맵초보다. 유이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유이를 따라 먹다 보면 매운맛에 대한 노하우가 생긴다"고 했다. 이어 "유이가 스승이라면 우린 제자다. 난 한 걸음 더 앞서 있는 수제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써니는 "우린(써니 최유정) 아직 등록도 못했다"고 장난스레 이야기했다.

써니가 '스파이시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IHQ 제공

"인싸 같은 아싸 출연진, 코드 잘 맞아"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어땠을까. 김신영은 "네 명 다 낯가리기 선수들이다. 인싸인 척하는 아싸들이다. 다가갈 때 조심스러웠는데 5~10분 정도 흐른 후에는 편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도 멤버들이 모두 착하다. 잘 따라와 주고 이끌어준다. 코드가 맞는다"고 했다.

유이는 "신영 언니가 음식을 해줄 때 정말 고맙고 멋있어 보인다. 출연진의 조합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김신영은 "요리를 잘하는 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플레이팅은 나머지 멤버들이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써니는 "처음엔 저희가 낯을 가렸다. 그런데 오프닝을 끝나고 얘기를 해보니 잘 통하더라"고 했다. 최유정은 "첫 녹화 날 긴장을 많이 했다.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거지 않으냐.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편해졌다. 편하게 대해주시더라. 막내라고 예뻐해 주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유정이 '스파이시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IHQ 제공

"스파이시 클럽, 온택트로 실시간 소통"

김신영은 다른 먹방 예능 프로그램과 '스파이시 걸스'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파이시 클럽 회원들이라고 함께하는 분들이 있다. 온택트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라는 말을 통해서다. 써니는 "스파이시 클럽이 먹는 방송에서 처음 도입하는 시스템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나도 스파이시 클럽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유이는 "초급 단계부터 저처럼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을 수 있는 단계까지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고 귀띔했다. 최유정은 "저와 같은 맵초보 분들이 매운맛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가실 수 있도록 솔직하게 맛을 평가하겠다"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맵린이부터 맵고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스파이시 걸스'는 이날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