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80석으로 밀어붙이는 與 독선에 어이 없고 참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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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0석의 힘으로 각종 입법을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독선과 전횡"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 간담회를 통해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강행을 일삼는 것은 처음 봤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바깥에서 국민의힘 한 사람으로 이를 지켜보면서 어이도 없고 참담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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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0석의 힘으로 각종 입법을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독선과 전횡"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 간담회를 통해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독선과 강행을 일삼는 것은 처음 봤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바깥에서 국민의힘 한 사람으로 이를 지켜보면서 어이도 없고 참담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특히 부동산 임대차 3법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법을 마구 만들고 처리하다 보니 그게 자기 발목을 잡아 작년 가을에는 임대차 3법을 무단 통과시켰다가 지금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어떤 법안을 처음부터 표결 강행하거나 다수니까 무조건 통과시킨다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의회주의에 반하고 민주주의 대원리인 소수자 의견 존중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수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소수의석을 가진 정당의 입장을 존중해가며 충분히 합의하고 논의를 거쳐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표결로 처리하는 것이 절차다"라며 "절차와 과정이 중요한데 (제대로 되지 않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재선 의원들에게 "정치적 동지, 정치 대선배님"이라며 "보통 상임위 간사를 맡아서 국회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21대 국회처럼 다수당이 이렇게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것은 처음"이라며 "노심초사, 악전고투하고 계신 여러분께서 얼마나 애를 많이 썼는지 짐작이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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