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블랙핑크→솔로 앞둔 리사, 이유있는 기대감

리사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5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컴백 예열 중이다. 완전체에 앞서 멤버 리사가 먼저 출격한다.

리사는 이달 중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이미 지난달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막바지 컴백 준비 중이다. 어떤 콘셉트로 컴백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금발 단발로 변신한 헤어로 5주년 라이브 영상에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태국 출신 리사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700만 이상으로 국내 활동 연예인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에 올랐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셀린느, 맥, 불가리에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올린 게시물은 하루에 500만 하트를 넘는다. 10일 올린 맥 아이섀도 홍보 게시글도 11일 오전 기준 560만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특히 중화권에선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한다. 중국 유명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 '청춘유니3'에 댄스 멘토로 출연한 이후 인기가 치솟았다. 중국에서 브랜드 P&G 섬유유연제 다우니, 최대 유제품 브랜드 몽우진과립,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 모델, 스마트폰 브랜드 VIVO 단독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블랙핑크 멤버들과는 현지 펩시콜라 광고를 촬영했다. 이밖에도 중화권, 동남아 전반에서 여러 광고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개인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794만 명으로, 댄스 퍼포먼스 영상이 특히 인기다. 팀에서 메인댄서, 리드래퍼를 맡고 있는 리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작은 얼굴에 긴 팔다리로 파워풀하면서도 정확한 안무 소화 능력을 갖춰 업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안무가 배윤정이 뽑은 K팝 최고의 춤꾼 중 한 명에 들었고, 외국인 전문 댄서들이 뽑은 K팝 여자 아이돌 1위를 차지했다. Mnet '킹덤' 아이콘 무대 지원사격 때는 짧은 분량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각 광고 채널

비주얼과 실력은 물론 글로벌 파급력까지 다 갖춘 리사의 컴백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 투자업계는 "주가 상승 여력으로만 본다면 엔터주 중엔 YG엔터테인먼트가 3분기에 유리하다. 3분기에 모멘텀이 기대된다. 리사가 솔로 음반을 내고 이후 블랙핑크 완전체도 컴백할 것"이라고 조명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8일 데뷔 5주년을 기념하여 리사 솔로 데뷔 등 블랙핑크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다. 4분기와 내년 초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및 온라인 콘서트가 이미 계획돼 있다"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YG 목표주가를 6만2000 원에서 7만1000 원으로 올리고 "올해 하반기에 블랙핑크가 2회 컴백(리사 솔로, 단체 정규앨범)한다.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량을 살피면 위버스 결제 이용자로 전환 가능한 팬덤 규모는 20만~25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YG 제공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