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로 간 YS의 손자 "文정권의 적은 문재인" 작심비판

이창섭 기자 2021. 8.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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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청년 참모'직을 맡은 김씨는 1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문적문(문재인 정권의 적은 문재인)'"이라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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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8.11/뉴스1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청년 참모'직을 맡은 김씨는 1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문적문(문재인 정권의 적은 문재인)'"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호기롭게 내걸었던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는 선택적인 평등과 정의로 귀결되며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 내로남불 표어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름을 거론하면서는 "문재인 정권의 인사들 역시 과거 자신들이 했던 발언을 이해관계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왔다"고 지적했다.

또 "결과적으로 '문적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아이러니하게도 팬덤과 문 대통령 스스로가 만들었다"며 "친문에 둘러싸인 대통령은 청와대 밖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문재인 정권에서 망쳐 놓은 것은 단순히 정책적 실패를 넘어서 사회적으로 그동안 당연시 여겨지던 질서를 망가뜨린 데 있다"며 "정의와 공정 같은 거창한 표어로 포장되는 사회가 아닌, 다시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선 정권교체는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정책 비서(6급)으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 아들이기도 하다. 김 석좌교수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지만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지지를 철회했다. 김 석좌교수는 지난 3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며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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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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