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에게 배웠다" OPS 1.083 캡틴, 도대체 무엇을 보았나?[SC핫플레이어]

정현석 2021. 8. 11. 1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너무 가고 싶죠. 야구에 미쳐있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잖아요. 보는 것 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지지만 이래서 잘하는구나 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여러 선수들에게 배우긴 했지만 특히 지환이와 현수 형에게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아픈걸 티 내지 않고 전 경기를 출전한 지환이의 투혼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스파이크에 얼굴이 찢어지고, 공에 손을 맞고도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죠. 진심으로 이기고 싶어하는 승부욕과 집중력을 느꼈어요. 세심하게 팀을 이끌어 가는 현수 형에게도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 박해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8.10/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너무 가고 싶죠. 야구에 미쳐있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잖아요. 보는 것 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지지만 이래서 잘하는구나 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박해민(31)은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 선발 직전 이런 말을 했다. 대표팀에 발탁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스스로를 한 뼘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배움의 장이란 점도 큰 이유였다.

"외야에 너무 좋은 선수가 많아서"라며 썩 자신 없어하던 박해민은 결국 대표팀에 뽑혔다. 타격 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 가치를 두루 고려한 선발이었다.

'안 뽑았으면 어쩔 뻔 했을까' 싶을 만큼 리드오프 박해민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요코하마 출루 머신이었다. 25타수11안타(0.440), 7볼넷, 5타점. 톱타자의 미덕인 출루율이 무려 0.563에 달했다. 대표팀에 큰 힘을 불어넣었던 대회.

하지만 소속팀 삼성으로 돌아온 그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기만 하다.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개인이 빛나는 게 아니라 팀이 빛나기 위해 가는 건데 목표를 이루지 못해 많이 아쉬운 대회였던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만 생각이 나네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7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렸다. 대표팀 박해민이 5회말 1사 3루에서 폭투를 틈타 동점 득점을 올리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07/

그래도 개인적인 수확은 있었다. 어김 없이 최고의 선수들을 만났고, 그들의 노하우를 스폰지 처럼 흡수했다.

특히 리더십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한 기회였다. LG 트윈스 오지환과 김현수는 박해민에게 큰 울림을 던졌다.

"여러 선수들에게 배우긴 했지만 특히 지환이와 현수 형에게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아픈걸 티 내지 않고 전 경기를 출전한 지환이의 투혼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스파이크에 얼굴이 찢어지고, 공에 손을 맞고도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죠. 진심으로 이기고 싶어하는 승부욕과 집중력을 느꼈어요. 세심하게 팀을 이끌어 가는 현수 형에게도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가뜩이나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의 캡틴.

올림픽 다녀온 뒤 더욱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선수단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리더십도 보다 더 세심해질 전망이다. 김현수 처럼….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짜리 금장 '골프풀세트' 76%할인 '50만원'대 판매!
이하늬, 하루아침에 재벌가 며느리 '신데렐라 됐다'..인생 역전 유민그룹 상속녀 ('원더우먼')
노현희 “주말 내내 폐지 줍는 할머니로 살아..겨울옷 입어 기절할 뻔”
'커밍아웃' 송인화, 2세 연하 여자친구 공개 “남녀 사랑과 같아...결혼할 것”
399억↑ 수익 전현무, ♥이혜성에 개인 카드 선물→결혼 임박?
“호텔, 오피스텔서..” 여배우, 의사 형부와 불륜→위자료 3천만원 지급
설거지 하면서 밟고만 있었는데, '몸매'가 살아나고 '라인'이 생겨...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