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역대 최대 확진자 2200명대 돌파"..200만 목전 '모가디슈'X오늘(11일) 개봉 '싱크홀' 근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극장가의 근심도 다시 늘었다.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며 의미 있는 행보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모가디슈'는 개봉 3주 차인 이번 주말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늘면서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모가디슈'가 물꼬를 터 준 덕분에 한시름 놓은 '싱크홀'이었지만 개봉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2200명을 돌파하면서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극장가의 근심도 다시 늘었다. 당장 이번 주말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와 오늘(11일) 개봉한 현실 재난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 유지되고 있지만 좀처럼 확진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인 것. 이로 인해 극장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한창 이어진 지난달 28일 고민 끝에 개봉한 올해 첫 번째 국내 텐트폴 영화 '모가디슈'는 위기 속에서도 관객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12만명), 14일 연속 흥행 1위, 올해 한국 영화 첫 100만 돌파(7일 차)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쾌속 흥행 중이다.
고사 직전의 극장가에 가까스로 물꼬를 튼 '모가디슈' 덕분에 개봉을 고민하던 국내 신작들도 용기를 내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을 만날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며 의미 있는 행보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모가디슈'는 개봉 3주 차인 이번 주말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늘면서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총제작비 약 300억원이 투입된 '모가디슈'는 상영관협회의 7월 지원작으로 선정돼 총제작비 50% 회수를 보장받아 손익분기점 약 6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조정됐다. 현재 200만 돌파를 성공한다 하더라도 아직 100만명의 관객을 더 동원해야 적자를 면하는데,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증폭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위기는 '모가디슈'뿐만이 아니다. 오늘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 '싱크홀'도 마찬가지다. '모가디슈'가 물꼬를 터 준 덕분에 한시름 놓은 '싱크홀'이었지만 개봉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2200명을 돌파하면서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초반 입소문이 중요한 텐트폴 작품인데 코로나19 확산세 소식으로 여러모로 부담감이 커진 '싱크홀'이다.
'싱크홀' 역시 총제작비 145억원을 사용한 대작으로 상영관협회 8월 지원작으로 선정돼 제작비 절반을 보상받게 됐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개봉 이후 상황이 '모가디슈' 보다 더욱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싱크홀'은 상영관협회의 지원 전 손익분기점이 약 300만명이었지만 지원을 받으면서 200만으로 하향된 상황.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을 맞게 된 '싱크홀'이다.
최근 한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한국 영화계가 정말 심각한 상태다. 영화를 제작하는 제작자들은 물론 극장도 상황이 심각하다.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손익분기점을 채우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한다면 3사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점도 더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멀티플렉스 체인 중 한 곳이 폐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극장은 그 어느 곳보다 방역을 준수하고 있고 확산율도 낮은 곳이다.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논개 정신으로 극장에 뛰어들었지만 관객의 극장 거부 인식이 계속되고 국내 신작들이 개봉을 계속해서 주저한다면 위기를 면치 못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하늬, 하루아침에 재벌가 며느리 '신데렐라 됐다'..인생 역전 유민그룹 상속녀 ('원더우먼')
- 노현희 "주말 내내 폐지 줍는 할머니로 살아..겨울옷 입어 기절할 뻔"
- '커밍아웃' 송인화, 2세 연하 여자친구 공개 "남녀 사랑과 같아..결혼할 것"
- 399억↑ 수익 전현무, ♥이혜성에 개인 카드 선물→결혼 임박?
- "호텔, 오피스텔서.." 여배우, 의사 형부와 불륜→위자료 3천만원 지급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