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동탄맘 취향 저격, 20일 유아동 전문관 선봬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유아동 전문관 조감도. 롯데백화점 제공

오는 20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겨냥해 '유아동 전문관'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패션부터 뷰티, 명품, 체험공간 등 키즈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유아동 전문관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국내 유명 키즈 업체들과 협업해 동탄점만을 위한 놀이시설과 이유식 카페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다.

글로벌 어린이 체험 놀이 그룹인 '플레이타임그룹'에서 동탄점을 위해 새롭게 만든 키즈카페 브랜드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를 749㎡ 규모로 오픈해 총 18개의 연령대별 맞춤형 놀이시설을 선보인다.

유기농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얌이밀'과 협업해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와 섭취가 가능한 신개념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도 최초 도입한다. 기존 완제품과 달리 묽기 등 아이의 개인 취향에 맞는 이유식을 부모가 직접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을 강조한 매장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키즈 뷰티 브랜드인 '디엘프렌즈'에서는 네일을 포함한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별도 아트 클래스존을 구성해 '슬라임 만들기', '거울 만들기' 등의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레고'가 LCS(Lego Certified Store) 형태로 입점해 한정판 상품들도 판매하며, 나만의 맞춤형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동탄점이 위치한 화성시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통계청에 따르면 화성시의 평균 연령은 37.4세로 전국 평균 연령 대비 5.8세 어린 '젊은 도시'며, 영유아 비율과 출산율도 전국 1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취학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의 '키즈맘'을 중심으로 약 40만명에 육박하는 온라인 '맘카페'가 활성화 되어 '동탄맘', '동탄키즈'와 같은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화성시 소득 수준이 맥킨지의 '2025년 1인당 GDP가 높은 도시 순위' 7위에 선정될 정도로 높다는 점을 반영해 키즈를 위한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도 강화한다. 명품 키즈 편집샵 '퀴이퀴이'를 오픈해 '끌로에키즈', '오프화이트키즈', '마르지엘라키즈' 등 19개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키즈 제품들을 선보인다. 전국 맘카페와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스페인 아동 브랜드 '보보쇼즈'도 국내 백화점 최초 단독 매장으로 입점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