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부심 생겨" '스파이시 걸스' 김신영·유이·써니·최유정의 매운맛 도전(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파이시 걸스' 김신영 유이 써니 최유정이 매운맛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먹방의 탄생을 예고했다.

11일 오전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스파이시 걸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신영 유이 써니 최유정이 참석했다.

'스파이시 걸스'는 전국 팔도의 숨겨진 매운맛을 전파하기 위해 결성된 걸그룹 멤버들의 본격 매운맛 입덕 프로젝트다. 단순히 입속에서 느껴지는 고통스러움이 아니라 건강하고 맛있는 매운맛으로, 입이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매운맛의 신세계로 가이드 할 예정이다.

이날 김신영은 '스파이시 걸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일단 매운 걸 잘 먹는 이미지가 아니어서 '왜 나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가 음식 프로그램을 안 한지 몇 년 됐는데, 그 명맥을 이어가보자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유이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통해 제가 매운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얘기를 많이 접하셨을 거다"라며 "그런데 제가 매운맛을 다양하게 몰라서 섭외가 왔을 때 고민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과) 친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같이 하면 너무 재밌을 거라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매운맛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써니는 "저는 매운 걸 못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라며 "그런데 요즘 저도 몰랐던 맵부심(매운맛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매운맛에 입덕하고 있어서 너무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최유정은 "저도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면서 "그런데 먹는 걸 좋아하고 하나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자'라는 주의여서 한 번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라고 얘기했다.

써니는 '스파이시 걸스' 멤버들의 케미에 대해 "처음에는 다들 낯을 좀 가려서 '이거 어떡하나'했는데 거짓말처럼 오프닝 끝내고 자리에 앉자마자 유대감도 생기고 너무 잘 통하더라"라며 "먹을 것을 나눠먹는다는 것도 의미도 컸다"라고 했다.

최유정은 "저는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하고 갔다"라며 "막상 가니깐 어색하기는 했지만 엄청 편하게 해주셨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막내'라고 챙겨주셔서 든든한 언니들이 생긴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스파이시 걸스'의 강점에 대해 "먹방이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데, 안방에서 시켜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공유하고, 맛있게 매운 음식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라며 "저희만의 노하우로 '맵부심' 많이 공유하는 '스파이시 걸스'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스파이시 걸스'는 11일 오후 8시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