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샤오미, 삼성에 공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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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小米)가 앞으로 3년 안에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인 샤오미가 3년 안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하고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지난 10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폰)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 모두 대단히 기뻐했고 세계 1위도 될 수 있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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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발표회서 목표 밝혀
“1위와 격차 직시하며 추격”
“샤오미(小米)가 앞으로 3년 안에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인 샤오미가 3년 안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하고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샤오미는 탄탄한 중국 내수 시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화웨이(華爲)와 LG전자의 빈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어 삼성전자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지난 10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폰)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 모두 대단히 기뻐했고 세계 1위도 될 수 있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얼마 안 된 회사로서 매우 냉정하게 (선두와) 격차를 직시하고 계속 실력의 기초를 쌓는 가운데 우선 세계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샤오미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5세대(G) 스마트폰을 2430만 대 출하해 점유율 25.7%로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432% 급증했다. 반면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는 4위로 밀려났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샤오미의 입김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6%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18%)를 차지하고 있지만, 격차가 1년 새 10%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줄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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