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부재·흥행실패에.. 게임3N, 2분기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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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인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이 11일 오후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신작 부재 여파로 3사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3N의 3분기 실적은 하반기에 출시하는 기대작들의 흥행 성적에 따라 엇갈릴 것"이라며 "출시 일정이 비슷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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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영업익 전년比 36%감소
넥슨은 최대 55%나 추락 전망
넷마블, 485억으로 40% 줄어
3사, 이달부터 기대작 줄줄이
하반기엔 실적급등 반전 노려
게임업계 ‘3N’인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이 11일 오후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신작 부재 여파로 3사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3N의 아성을 위협하는 가운데, 3사는 이달부터 하반기 기대작을 속속 선보이며 분위기를 쇄신할 방침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10억 원, 133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5%, 36% 줄어든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에도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7% 감소한 ‘어닝 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의 2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545억∼596억 엔(약 5680억∼6210억 원), 영업이익 120억∼164억 엔(1250억∼171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6%, 39∼55%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8.9% 감소한 6249억 원, 영업이익은 40.6% 줄어든 4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 6월 기대작 ‘제2의 나라’를 출시했지만, 출시 효과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진 않았다.
이들 3사는 이달 신작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3분기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라이징’에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기대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블소2)’를 오는 26일에 정식 출시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개발총괄로 나서 진두지휘 하고 있는 블소2는 당초 상반기 출시가 예상돼왔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출시 시기가 하반기로 밀렸다. 증권업계에서는 블소2의 3분기 일평균 매출이 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전예약자도 746만 명에 이르는 등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넥슨은 오는 19일 ‘코노스바 모바일’을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등 신작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콘솔 게임으로 내·외부적으로 기대감이 크다. 넷마블도 오는 25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3N의 3분기 실적은 하반기에 출시하는 기대작들의 흥행 성적에 따라 엇갈릴 것”이라며 “출시 일정이 비슷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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