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페더러 "US오픈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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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의 '3대 천왕'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오는 30일 열리는 US오픈을 앞두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출전을 잇달아 포기했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에서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아닌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31위·스위스) 이후 지난해 US오픈 팀이 4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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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의 ‘3대 천왕’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오는 30일 열리는 US오픈을 앞두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출전을 잇달아 포기했다.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전념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투어 내셔널뱅크오픈(총상금 285만975달러)에 기권했다. 이 대회에서 2번(2018, 2019년) 우승한 나달은 올해 2번 시드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왼쪽 발 부상 때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다음 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총상금 302만8140달러)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 대회 지난해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몸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동메달 획득도 못해 체력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다만 조코비치는 US오픈을 제패하면 올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남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단식을 모두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총 3차례로, 1938년 돈 버지(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가 이 업적을 이뤘다.
‘테니스 황제’이며 세계랭킹 9위 페더러도 지난주에 내셔널 뱅크오픈에 불참했으며 웨스턴&서던오픈도 출전을 포기했다. 이달 초 만 40번째 생일을 지낸 페더러도 나달과 마찬가지로 올해 올림픽에 나가지 않았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는 이유다.
올해 마지막 남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다. 조코비치와 나달 그리고 페더러는 US오픈을 앞두고 체력을 아끼는 등 몸 상태 조절을 위해 출전을 예정했던 대회들을 불참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3대 천왕은 메이저대회 20회 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어 이번 US오픈 우승에 명예를 걸고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US오픈 남자단식에서는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이 우승했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에서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아닌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31위·스위스) 이후 지난해 US오픈 팀이 4년 만이었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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