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감독 박효준 스윙 극찬 "부드럽고 쉽게 스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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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박효준(25)의 타격을 칭찬했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쉘튼 감독은 박효준이 피츠버그에서 나선 8경기에서 타율 0.321(28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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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박효준(25)의 타격을 칭찬했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8에서 0.310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1-4로 져 6연패에 빠졌다.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오른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JA 햅의 3구째 몸쪽 시속 90.8마일 직구를 받아쳤다. 비거리는 379피트(약 115.5m)였다. 이날 피버그의 팀 첫 안타였고, 햅은 10타자 만에 안타를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1-2로 따라붙었다.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지난달 1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9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13번째로 빅리그에서 홈런을 쳤다. 박효준에 앞서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김하성,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등 12명이 기록했다.
박효준은 경기 뒤 화상인터뷰에서 "홈런을 쳐서 기쁘다. 팀이 이겼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고, 더 기쁨을 나누지 못했다. 앞으로도 계속 팀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렉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박효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단 "박효준은 간결하게 치고, 정말 부드럽고 쉽게 스윙한다"며 마음에 들어 했다. 박효준은 스윙 칭찬과 관련해 "그저 알맞은 타이밍에 치려고 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좌타자인 박효준을 왼손 투수 상대로도 충분히 기용할 수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쉘튼 감독은 "오늘(11일) 좌완에게 치는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고, 좌완 상대로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서 좌완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우완 상대로는 26타수 7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데이터를 말하기에는 표본이 아직 작지만, 쉘튼 감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효준은 햅과 상대한 것과 관련해 "커맨드가 정말 좋은 투수고, 스트라이크존 양 옆을 잘 쓰는 투수라고 생각했다. 트리플 A에서 좋은 좌투수를 많이 만나봤다. 그래서 나를 믿었고 팀을 위해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햅이 정말 좋은 투수라서 매 타석 집중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쉘튼 감독은 박효준이 피츠버그에서 나선 8경기에서 타율 0.321(28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박효준은 이런 분위기와 관련해 "아직 완벽하게 메이저리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천천히 녹아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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