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이틀 한미훈련 맹비난.."엄청난 안보위기 느끼게 해줄 것"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연이틀 반발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오늘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이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북 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선의에 적대 행위로 대답한 대가를 똑바로 알게 해줘야 한다며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남측과 미국이 변함 없이 대결을 선택한 이상 자신들도 다른 선택이란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시작일에 맞춰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로 비난 담화를 냈고, 이후 어제 오후 남북 간 연락 채널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으면서 지난달 27일 통신 연락선 전격 복원 이후 14일 만에 다시 불통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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