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 건축자들 모여라"..과기정통부,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개최
[경향신문]
최근 대중적인 관심이 커진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조성을 이끌 인재 발굴 행사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참가자를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5월 출범한 민간과 정부의 협력체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주도해 기술 인재를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게임과 같은 용도를 넘어 사회적·경제적·문화적 행위가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류가 늘어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최종 20개 우수팀 또는 개인을 선발해 총 9400만원의 상금과 과기정통부 장관상,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 영역은 학생과 일반 부문으로 구분되며, 국내 기업의 소프트웨어 저작도구를 활용해야 하는 지정과제와 형식 제한이 없는 자유과제로 유형이 나뉜다. 지정과제 수상자는 해당 후원기업과 공동사업화 기회를 얻거나 기업 채용 시 가산점, 인턴 기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수상작은 우수사례 모음집으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0월25일까지 출품작 접수를 마감한 뒤 심사를 거쳐 올해 11월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개발돼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년 개발자, 창작자들이 메타버스 생태계로 유입돼 관련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홈페이지(www.metaversedev.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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