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회 창설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 개최

박대로 2021. 8. 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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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11일 오후 3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추모식을 연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대표, 박상진 의사 유족, 울산시장,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1911년 망국의 설움을 안고 고국을 떠난 선생은 1915년 7월15일 풍기광복단과 제휴해 대구에서 대한광복회를 조직했다.

대한광복회는 군자금을 조달해 남북 만주에 군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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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제공 안 한 일제강점기 부호들 처단
[울산=뉴시스]공주감옥에서 박상진이 동생에게 보낸 편지(1918)(박중훈 기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11일 오후 3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추모식을 연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대표, 박상진 의사 유족, 울산시장,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추모사, 박상진 의사 업적조명, 추모 공연 순으로 열린다.

박 선생은 1884년 12월7일 울산 송정동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생은 판사 시험에 합격해 1910년 평양법원에 발령받았지만 경술국치 후 사임했다.

1911년 망국의 설움을 안고 고국을 떠난 선생은 1915년 7월15일 풍기광복단과 제휴해 대구에서 대한광복회를 조직했다.

대한광복회는 군자금을 조달해 남북 만주에 군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을 양성했다. 대한광복회는 국내외 요지에 독립운동 거점을 확보해 정보·연락망을 구성한 뒤 적시에 무력으로 민족독립을 추진한 독립운동 단체였다.

선생은 부호들에게 대한광복회 명의 포고문과 배당금 통보서를 발송하고 이를 일경에 밀고하거나 납부를 거부하는 친일 부호배들을 처단하도록 명령했다.

대한광복회 조직이 탄로돼 선생은 1918년 봄 일경에 체포됐다. 이후 선생은 대구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4년 동안 옥고를 치르다가 1921년 8월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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