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기본대출은 판타지.. 경제위기만 초래"

김현아 기자 2021. 8. 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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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을 잇달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에 관해 "판타지 소설을 쓰기 전에 경제 기본상식부터 깨닫기를 바란다"며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기본대출까지 이어진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 공약을 두고 "판타지 기본 소설"이라며 "다음 공약은 기본일자리인가"라고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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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기본 채무자 공약” 비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을 잇달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에 관해 “판타지 소설을 쓰기 전에 경제 기본상식부터 깨닫기를 바란다”며 비난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기본대출을 밀어붙이면 경제위기 가능성만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기본대출까지 이어진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 공약을 두고 “판타지 기본 소설”이라며 “다음 공약은 기본일자리인가”라고도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기본대출을 하려면 정부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강제해야 한다”면서 “은행은 국가에 보증을 요구하고 금리 차이를 보전해달라고 요구할 것인데 정부가 이걸 거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원 전 제주지사는 이 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에 대해 “기본 채무자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모든 정책에 ‘기본’만 붙여서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대선주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이 지사를 향해 “공정 금융을 떠들면서 공갈 금융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 지사는 겉으로는 포용과 공정을 말하면서 대다수 국민을 제도 금융으로부터 소외시키겠다는 공갈 선언을 한 셈”이라며 “시장에 대한 무지와 밑도 끝도 없는 증오로 국민을 민생파탄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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