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재선과, 최재형는 초선과.. 文정권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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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휴가 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국민의힘 재선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상황에서, 악전고투하신 데 대해 거듭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법률안 일방 처리에 대해 최선을 다해 싸우시는 것을 국민 한 사람으로서 지켜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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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 열고
“與 독선에 악전고투 감사하다”
崔, 초선의원 공부모임서 강연
“靑 인사수석실 폐지·대폭축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휴가 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국민의힘 재선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수당이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상황에서, 악전고투하신 데 대해 거듭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기습 입당’ 이후 이준석 대표와 묘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당내 접촉면을 넓혀 우호적인 세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출마선언 일주일을 맞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청와대 인사수석실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대통령 권력을 상당 부분 국무위원들에게 위임하는 ‘분권론’ 구상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법률안 일방 처리에 대해 최선을 다해 싸우시는 것을 국민 한 사람으로서 지켜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지난해 가을에는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켰다가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았다. 의회주의와 민주주의 대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여권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참담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소수 의석 정당을 존중하지 않는, 절차와 과정의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하계휴가와 코로나19 능동 감시를 위해 자택에 머물렀던 윤 전 총장의 복귀 후 첫 일정이다. 윤 전 총장이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 등을 맡으며 당의 ‘허리’로 역할하는 재선 의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요청한 자리라고 한다. 초선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만난 데 이어 당내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들과의 모임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 일주일을 맞은 최 전 원장은 이날 당 초선의원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서 “청와대 비서실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고유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폭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모든 권력을 청와대로 집중시켜서 행사하고 있다”며 “국정의 많은 부분을 분권과 자율의 정신에 따라서 국무총리와 장관, 지방정부와 민간부문에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후 “지금 청와대의 큰 문제 중 하나는 권한을 넘는 인사개입”이라며“인사수석실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또 입양한 아들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던 중 한동안 울먹이기도 했다.
김현아·손고운·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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