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들 도전 응원해달라" 원희룡 제주지사 오늘 퇴임식
최충일 기자 2021. 8. 11. 12:06
대권도전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11일) 공식 퇴임했습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37·38대 제주도지사 퇴임식에서 “역사적 사명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공정이 제대로 서고 혁신의 물결이 넘실대는 나라,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 지사는 “저를 키워준 어머니,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지난 7년 간 제주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탄소중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 지사는 “대한민국 1% 한계를 깨고, 세계를 향한 수많은 도전에 늘 (도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해줬다”며 “많은 국민께서 무너진 공정과 벼랑 끝 생존 위기에 분노하고 있고,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어 제주도민을 보호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것이 도지사직을 물러나기로 결심한 이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어떤 위치에서든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의 아들 원희룡의 도전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 덧붙였습니다.
한편 원 지사의 사퇴로 제주도정은 구만섭 제주도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LA총영사, 청탁금지법 위반·부당지시 의혹…외교부 감찰
- [단독] "전두환 만세, 이낙연 밥벌이였다"...도 넘은 대선 비방
- "귀국 기자회견 진행자 사과하세요"…배구 팬들 뿔났다
- [단독] '본인 확인' 없이도 술술…피싱범에 1억 내준 신협
- [밀착카메라] 계곡서 때 밀고 머리 감고…'비매너' 피서객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