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지지층이 기다리는 윤석열 '첫 토론', 참석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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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토론회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 당 경선준비위가 개최하는 토론이 열리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참석 여부를 결정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이 입당식부터 최근 당 대표 주최 행사까지 당 방침과 엇갈리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어 이번 토론회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 측 실리 차원에서는 토론회에 성급히 참여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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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후보들이 토론회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윤 전 총장은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윤 전 총장 측은 “우리도 가고 안가고 유불리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경준위가 발표했으니 즉각 대응할 건 아니다. 아직 후보 의견도 확인을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상황에 따라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토론회는 1차 부동산 문제 등 경제 분야, 2차 사회분야로 나눠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분야는 후보별로 주제 발표를 10분 동안 하고 후보들 토론이 이뤄지는 형식이다. 사회 분야는 전문가 발제 10분 후 후보들 토론이 이어지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경준위는 윤 전 총장처럼 당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이들도 참석대상으로 하고 참석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불참에 대한 패널티는 주지 않는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이 입당식부터 최근 당 대표 주최 행사까지 당 방침과 엇갈리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어 이번 토론회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 측 실리 차원에서는 토론회에 성급히 참여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잇따른 실언으로 국정 전반을 다룰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인식수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을 비토하는 여권 지지층에서는 오히려 윤 전 총장이 하루 빨리 정책 토론회에 참가하길 기다리는 여론마저 감지된다. 최근 윤 전 총장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 추이 역시 정책 비전의 부족, 불필요한 설화 등에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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