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행 스텝' 꼬인 친문..지지율 정체에 관망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장이라도 '이낙연 캠프'에 합류할 듯했던 더불어민주당 친문 의원들의 '스텝'이 꼬인 모양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정체 국면을 이어가자 친문 의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친문 의원들은 반이재명계라 아무래도 2위 주자인 이낙연 후보에 마음이 쏠린 게 사실일 것"이라며 "합류 형식은 공개 지지 선언 보다는 느슨한 정책 연대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당장이라도 '이낙연 캠프'에 합류할 듯했던 더불어민주당 친문 의원들의 '스텝'이 꼬인 모양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정체 국면을 이어가자 친문 의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지율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던 지난달 중순만 해도 민주주의 4.0을 비롯한 친문 그룹 소속 의원들은 7월 말을 결행 시점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초반 집단행동에 대한 부담, 정세균 전 총리와의 관계, 대외적 명분 부족 등으로 합류 시점은 차일피일 밀렸다.
한 친문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몇몇은 다음 주라도 기자회견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부적으로 의견 통일이 안 돼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이달 내로 행동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어느 캠프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지대 친문 의원이 적게는 10명, 많게는 30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홍영표 의원을 비롯해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원내 친문 구심점으로 불리는 홍 의원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더라도 본경선 막바지에나 움직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친문 의원들은 반이재명계라 아무래도 2위 주자인 이낙연 후보에 마음이 쏠린 게 사실일 것"이라며 "합류 형식은 공개 지지 선언 보다는 느슨한 정책 연대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에서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친문계 의원들의 합류를 바라는 눈치다. 이를 통해 개혁성을 부각하고 지지율 재상승의 모멘텀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지율이 10%대 중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간다면 오히려 이들의 합류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친문 의원들과 시기나 형식 등을 조율하고 있고 일부는 정책 공약 등에서 이미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그쪽 사정도 있지만 8월 20~25일쯤에는 행동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gorious@yna.co.kr
- ☞ 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혼인 신고 먼저
-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 임신 중 코로나 감염…말레이 유명가수, 조산 후 사망
- ☞ "성폭행 11분밖에 안 된다"며 가해자 형량 감경
- ☞ 정경심 2심 재판부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 유죄"
- ☞ 파리 간 메시가 자신의 상징 10번 버린 이유는
- ☞ 쿠오모, '아빠찬스'로 쌓아올린 39년 정치인생 나락으로
- ☞ 로또의 비극…23억 당첨 아내와 딸 살해후 극단선택
- ☞ "경쟁 속 피해의식" BBC, 여성 숏컷·집게손가락 논란 조명
- ☞ 김어준, 전웅태 인터뷰 논란…"근대5종 중학교 운동회 느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