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리딩" 스팸문자 발송자 잡았는데.."아들, 왜 거기서 나와?"

변휘 기자 2021. 8. 1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최근 중고생들을 유혹해 불법문자 전송을 유도하는 신종 수법이 적발됐다며 청소년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 스팸문자 발송 세력은 주로 온라인 광고를 이용했다.

방통위와 KISA에 따르면, 스팸문자 일당은 중고생 한 명에게 하루 약 500건의 스팸문자를 보내도록 날짜별로 지시했다.

이에 스팸문자 전송은 최근 중고생들 사이에서 '손쉬운 신종알바'로 입소문이 난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통위-KISA, 중고생 '스팸문자 알바' 경고
중고생 대상 불법문자 전소 아르바이트 광고./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 "문자알바 일당 5000원, 주급 5만원. '지인추천' 하면 1명당 추가 5000원", "제가 멘트 보내드리면 복사하셔서 문자 보내시고, 잘 보냈는지 캡처 부탁드릴게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최근 중고생들을 유혹해 불법문자 전송을 유도하는 신종 수법이 적발됐다며 청소년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 스팸문자 발송 세력은 주로 온라인 광고를 이용했다. '문자알바 주급 5만원' '친구 섭외시 추가 5000원' 등의 내용으로 중고생들을 모집한 뒤 익명성이 높은 텔레그램을 주로 이용해 업무를 지시하는 탓에 '텔레그램 문자알바'로도 불렸다.

방통위와 KISA에 따르면, 스팸문자 일당은 중고생 한 명에게 하루 약 500건의 스팸문자를 보내도록 날짜별로 지시했다. 이는 이통사가 스팸방지를 위해 1일 발송 문자를 500건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스팸문자 전송은 최근 중고생들 사이에서 '손쉬운 신종알바'로 입소문이 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가담한 중고생들이 법적으로 문제없는 아르바이트 정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수신자가 원치 않는 불법 스팸문자를 보내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등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며, 위반 시 최대 3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벌대상에 해당된다. 또 불법대출, 도박, 불법의약품 등 법률로 금지하는 재화·서비스의 광고를 전송하면 1년 이하 징역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신종 스팸이 지능화되고 피해 범위가 날로 확산됨에 따라 통신사업자 등과 협력 대응을 강화하고, 불법스팸전송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성폭행 11분, 너무 짧다"…가해자 감형한 스위스 판사도서관 바닥에 소변 본 8세, '신성모독' 혐의로 사형 위기양떼목장 왔다가 '벼락' 맞은 30대…심정지서 극적 회생'시급 125만원' 베트남 4살 키즈 모델...아동학대 논란쿠엔틴 타란티노 "나 욕했던 친모, 재산 한 푼 못 줘"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