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혼인신고 먼저..god 세 번째 '품절남'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윤계상(42)이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계상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며 "5살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이라며 "그 외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더불어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의 일상이 혼란스럽지 않게 도와달라는 윤계상의 정중한 부탁이 있었다"며 신상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계상은 팬들을 위해 직접 팬카페에 글을 남겼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다"고 인연을 소개하며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예비 신부의 신상 보호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제 아내가 될 사람은 비연예인이기에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 받고 존중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결혼 적령기인 윤계상은 지난 6월 비연예인 연인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결혼설이 솔솔 피어올랐다. 당시엔 결혼과 관련해 별도의 언급이 없었는데, 두 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god 멤버 가운데선 2011년 결혼한 김태우, 2015년 유부남이 된 박준형에 이어 세 번째로 품절남이 됐다.
같은 그룹 멤버인 손호영(41)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계상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면서 "사랑하는 계상이형 최고로 행복하자. 늘 항상 언제나 응원해"라고 썼다.
윤계상은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그룹 god의 멤버로 1999년 데뷔해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길'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영화 '비스티 보이즈' '범죄도시', 드라마 '굿 와이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뇌동맥류 수술을 받고 활동을 중단해 1년간 회복에 전념해온 그는 지난 4월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스릴러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차기작으로 선택했으며, 영화 '유체이탈자'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일과 사랑을 다 잡은 윤계상의 인생 2막이 더욱 기대가 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손호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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