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긴장하라"..반품원정대 전원주x김혜영 도전이 주는 의미(허지웅쇼) [종합]

서지현 2021. 8. 11.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대 전원주부터 50대 김현영, 40대 김혜영이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8월 11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DJ 허지웅과 함께 반품원정대 전원주, 김혜영이 출연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김현영이 불참한 가운데 전원주는 83세에 걸그룹 반품원정대로 데뷔한 소감에 대해 "너무 좋다. 남들은 그만둘 나이에 이렇게 나오지 않았냐"며 "주책은 없지만 걸그룹으로 반품원정대 들어가니까 살맛이 난다. 인생이 다시 태어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지현 기자]

80대 전원주부터 50대 김현영, 40대 김혜영이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8월 11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DJ 허지웅과 함께 반품원정대 전원주, 김혜영이 출연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김현영이 불참한 가운데 전원주는 83세에 걸그룹 반품원정대로 데뷔한 소감에 대해 "너무 좋다. 남들은 그만둘 나이에 이렇게 나오지 않았냐"며 "주책은 없지만 걸그룹으로 반품원정대 들어가니까 살맛이 난다. 인생이 다시 태어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은 나에게 정신 차리고 나잇값을 하라고 하지만, 반가워하시는 분들도 있다. 나이가 있어도 이렇게 노래하니까 좋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김혜영은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기 위해 은퇴 기사까지 냈었다. 근데 웃음도 사라지고 도저히 안 되겠더라"며 "12살 아들이 '엄마 언제 행복해?'라고 물어서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방송하는 게 행복해'라고 했다. 아들이 '그럼 엄마가 행복한 일을 해'라고 해줬다.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올해 딱 1살 모자란 50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50 다 돼서 뭐 하는 거냐'라고 하더라. 하지만 전원주 어머니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며 "어머니는 웃음소리도 그렇고, 서있을 때도 춤추고 리듬을 탄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고 저도 어머니처럼 살고 싶어 졌다"라고 반품원정대 합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전원주는 "나이를 먹어도 움츠린 것보다 방정맞게 뛰고 노래 부르는 게 좋다. 방송국에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으니 정신머리가 없다고 하지만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 건강의 비법"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원주는 반품원정대 결성 제안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나이가 적든, 많든 가만히 집에 있으면 병이 난다. 나이를 먹어도 여기저기 섭외가 올 때 온몸에 기운이 펄펄 난다. 달력에 스케줄을 적어두는데 새까맣게 적을 때 저절로 노래가 나온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김혜영은 "원래 저와 김현영 씨, 전원주 어머니가 마당극 '폭소 춘향전'에 출연 중이었다. 이를 토대로 김현영 씨와 걸그룹을 결성하기로 했다. 전원주 어머니가 허락을 해주실까 했는데 흔쾌히 함께 해주겠다고 하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룹명 '반품원정대'에 대해 김혜영은 "지인 중에 방송작가가 있는데 현영 언니와 얘기를 하다가 '이런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분이 환불원정대를 언급하며 반품원정대를 하라고 제안했다"고 그룹명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청취자는 "블랙핑크 긴장하라"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