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리스트 죠지 '고칠게', 음원차트 정상..싸이월드 BGM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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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보컬리스트 죠지의 '고칠게'가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싸이월드 측에 따르면 죠지가 가창자로 참여한 '싸이월드 BGM(배경음악) 2021'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리메이크 음원 '고칠게'가 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보인 가운데 네이버 바이브 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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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싸이월드 측에 따르면 죠지가 가창자로 참여한 ‘싸이월드 BGM(배경음악) 2021’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리메이크 음원 ‘고칠게’가 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보인 가운데 네이버 바이브 차트 1위에 올랐다.
100위권에 32위로 진입한 뒤 빠른 속도로 순위가 오르며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음원인 소유의 ‘Y(Please Tell Me Why)’도 6월 말 네이버 바이브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싸이월드 BGM 2021’은 2000년대 ‘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월드의 BGM 데이터를 분석해 역대 톱100 곡을 꼽은 뒤 MZ세대가 좋아하는 가창자들이 다시 부르는 프로젝트이다.
죠지와 소유 등이 거둔 성과는 이번 프로젝트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세대는 물론 새로운 가수들의 재능으로 MZ세대의 음감을 자극하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고칠게’는 2008년도 진원이 선보인 노래로, 잔잔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진원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이 어우러져 당시 컬러링 벨소리, 미니홈피 차트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죠지가 새롭게 재해석해 부른 ‘고칠게’는 프로듀서 박문치가 세션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죠지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호소력 짙은 노래를 선보였다.
한편 싸이월드 BGM은 온라인 음원시장 30%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음원 사이트들을 제치고 페이지뷰 1위에 올랐다. 또 서비스 시작 3년 4개월 만에 음원 구매 1억건을 돌파하며 아이튠즈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위상을 차지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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