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반도 긴장고조, 도움 안돼..당사자간 대화 재개돼야"

2021. 8. 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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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엄청난 안보위기를 시시각각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위협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으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당사자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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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고공정찰기 U-2S가 착륙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엄청난 안보위기를 시시각각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위협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담화에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11일 ‘김영철 부장 담화에 대한 유관부처의 입장을 종합한 정부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공개했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으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당사자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과 전작권 환수 등 군사적 수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여건 조성 등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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