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아시아신기록 황선우 "파리 올림픽에서는 태극기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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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달성, 수영연맹으로부터 아시안기록 포상금 1천만원을 받은 황선우가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뛰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7초56를 기록, 아시아신기록을 새로 섰다.
밝은 표정으로 전달식에 참석한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달라진 위상을 놀라워하는 한편, 이어질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상식 때 태극기를 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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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기록 포상금 1천만원 받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달성, 수영연맹으로부터 아시안기록 포상금 1천만원을 받은 황선우가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뛰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대한수영연맹은 11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아시아신기록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7초56를 기록, 아시아신기록을 새로 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4초62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값진 이정표를 세우며 '한국 수영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밝은 표정으로 전달식에 참석한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달라진 위상을 놀라워하는 한편, 이어질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상식 때 태극기를 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선우와의 일문일답.
-올림픽을 마친 소감은. ▶좋은 기록과 성적으로 감사히 마쳐서 후련하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오니 확실히 관심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수영 동료들과 나눈 사소한 이야기도 화제가 돼 놀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200m 자유형 예선이다. 첫 올림픽에서의 첫 경기이기도 하고, 첫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큰 여운이 남는다. 주변에선 거기서 좀 더 했으면 더 좋은 기록이 나왔을 것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뒤에 준결선과 결선까지 가야했기에 페이스 조절을 했다. 후회하지는 않는다.
-200m 결선에서 중반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다. ▶중반에 옆을 봤을 때 나밖에 없어서 살짝 설레기는 했다. 그래도 아쉬움보다는 만족감이 더 크다.
-박태환과 많이 비교되는데. ▶박태환은 한국 수영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 뒤를 따라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황선우의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던데? ▶많은 메달을 따고 싶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면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정확한 기록이나 순위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열심히 훈련해서 나의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고 싶다.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보강하고 싶은지? ▶스타트 잠영 속도와 돌핀 속도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레이스 운영도 100%가 아니다. 감독님과 호흡을 맞춰서 훈련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믿는다. 도쿄 올림픽을 터닝 포인트 삼아서 웨이트도 차근차근 늘려나갈 것이다. 국제대회 경험도 많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해외 경기를 많이 다니다보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이번 올림픽의 3m 풀이 황선우에게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3m 풀을 도쿄에서 처음 접했는데 적응을 잘 해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 진천선수촌에도 3m풀이 생긴다면 다음 올림픽에선 다른 한국 선수들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현재 고3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진로는? ▶대학과 실업 둘 다 중요하다. 최적의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을 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우선 피지컬을 키워가고자 한다. 한국에선 큰 신장이라 생각했는데 올림픽에 나서 보니 제일 작았다. 피지컬을 늘린다면 세계로 나가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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