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독재로 가는 지름길".. 언론중재법 철회 촉구

김형래 기자 2021. 8. 11.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언론중재법'을 야당 반대에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의 언론 통제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어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 처리가 미뤄진 데 대해서는 "여당도 터무니없는 독재법인 것을 잘 알아 국민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언론중재법'을 야당 반대에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의 언론 통제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에 대해 비판적 기사를 내면 전부 '가짜뉴스'라면서 5배씩 손해배상 책임을 물리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폭거를 저지르는 여당이 국민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 처리가 미뤄진 데 대해서는 "여당도 터무니없는 독재법인 것을 잘 알아 국민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순치된 언론이야말로 건강한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언론 통제 시도가 오히려 현 정권에 '화'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는 데는 평균 1년 6개월∼2년이 걸린다면서 "여당은 민생 법안은 지지부진 시간만 끌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법안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강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