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시 걸스' 맵고수 유이→맵린이 최유정의 '빨간맛' 입덕 프로젝트[종합]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김신영, 유이, 써니, 최유정이 ‘스파이시 걸스’로 ‘찐 매운맛’ 매력에 입덕했다.

11일 IHQ 새 예능 ‘스파이시 걸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스파이시 걸스’는 전국 팔도의 숨겨진 매운맛을 전파하기 위해 결성된 걸그룹 멤버들의 본격 매운맛 입덕 프로젝트.

이날 김신영은 “오랜만에 음식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멤버 각자의 매운맛 먹는 노하우가 공개된다”며 “맛집에 가서 먹는게 아니라 포장, 배달 메뉴를 먹는다. 요즘 시국에 딱이다. 방송 시간도 오후 8시라 야식이 땡길 시간이다. 스트레스 풀리는 맛”이라고 자신했다.

‘맵고수’ 유이는 “난 한 예능을 통해 매운 맛을 좋아하는게 나왔는데 사실 여러 매운맛을 즐기진 못해서 걱정이 컸다”며 “그러다 멤버 구성을 들었는데 친분이 없는 사이였다. 함께하면 재밌을거 같아서 하게 됐다. 그래도 평소에 ‘맵부심’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잘 먹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스파이시 걸스’에서 유이가 스승, 다른 멤버들이 제자라고 밝혔다. ‘맵린이’ 최유정은 “난 평소에 매운걸 못먹어서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었다. 먹는걸 좋아하고 맛있게 먹자 이런 주의여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막내기도 하고 맵초보로서 또래 친구들과 맵초보들에게 매운 맛에 다가갈 수 있도록 좀 더 솔직한 맛 평가와 매운맛 입문에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써니 역시 “나도 ‘맵찔이’지만 함께하는 멤버들이 좋아서 하게 됐다. 그런데 하다 보니 나도 몰랐던 ‘맵부심’을 부리고 있다. 덕분에 매운 맛을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이는 “난 ‘맵부심’이 있었는데 더 잘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스파이시 걸스’ 속 먹방을 위해 멤버들이 기울이는 노력도 대단하다. 유이는 “먹기 위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했고, 김신영은 “유이는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다. 녹화 전에 운동을 두시간씩 하고 온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파이시 걸스’끼리만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김신영은 “우리끼리만 노는게 아니라 스파이시 클럽 분들과 언택트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게 요즘 시대에 적합하고 어울리는거 같다”며 “과거에 ‘식신원정대’, ‘식신로드’ 등 먹방 처음부터 처음부터 함께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여러분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많이 변했구나 싶더라.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인거 같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케미도 자신했다. 이어서 김신영은 “다들 유명한 낯가리기 선수들이다. 인싸인척 하는 아싸가 있다. 유이, 유정, 써니 모두 낯도 가리고 겁도 많다”며 “그래서 처음에 다가갈때 조심스러웠는데 오프닝 10분하고 비슷한 사람임을 알게 됐다. 써니는 고등학교 때부터 봤다. 프로 낯가림러다. 멤버들 다 착하고 코드가 잘 맞는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써니는 “여러분들께 여러가지 다양한 매운맛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 같다. 매번 혼자 알기 아깝다고 생각한다. 꼭 방송으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11일 오후 8시 첫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I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