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트로트 가수 김호중 폭행 혐의 내사 종결

강석봉 기자 2021. 8. 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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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30)의 폭행 시비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와 공사업체 관계자 사이에 폭행 시비가 붙은 사건과 관련해 “양측이 모두 처벌 불원서를 냈다”면서 내사 종결했다. 폭행죄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가 없으면 형사처벌 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오후 10시 27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김씨 자택 앞에서 김씨와 남성 2명이 서로를 밀치는 등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공사업체 관계자인 이 남성들은 김씨가 한 세대를 자택으로 쓰고 있는 빌라의 유치권을 주장하기 위해 건물 앞을 찾았다가 귀가 중이던 김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입장을 내고 “김호중이 오해로 말싸움이 있었다. 서로 폭행은 없었다”면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 폭행 의혹 사건을 최초 보도 한 매체에 대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 오보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어진 일부 팬들의 1인 시위와 해당 기자의 출입처 출입 거부 요청 운동 등으로 전개되자 해당 기자는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휴직 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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