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발 로테이션, 잠실 원정길 폰트 다음 오원석 넣은 이유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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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첫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의 결정은 오원석이었다.
김 감독은 "폰트와 오원석, 가빌리오 순으로 잠실 원정을 치른다"고 밝히면서 "원석이가 LG전에 좋은 투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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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첫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관심이 쏠린 부분은 2선발이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후반기 첫 날(10일) 등판한 윌머 폰트 다음에 샘 가빌리오를 내세워 ‘외국인 원투 펀치’로 가는 게 아니었다.
아티 르위키 대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가빌리오가 전반기 막판 두 경기에서 애를 먹기는 했지만 제구가 좋은 투수로 몸쪽 승부 과제만 해결하면 후반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휴식기 때 2군 경기에서 점차 나아지는 중이었다. 그래서 LG와 잠실 원정 두 번째 날에는 가빌리오의 선발 등판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결정은 오원석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김 감독은 “폰트와 오원석, 가빌리오 순으로 잠실 원정을 치른다”고 밝히면서 “원석이가 LG전에 좋은 투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원석은 올해 전반기 동안 LG전 4차례 등판해 12⅓이닝을 던지며 4실점(2자책점)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2승 무패를 거뒀다. 오원석이 맞붙은 9개 팀 중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 감독은 후반기에는 ‘토종 선발’들이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반기 최대 과제는 토종 선발진 정리였다. 박종훈과 문승원의 부상 이탈 이후 무너진 선발진을 다시 세우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 가운데 오원석이 잘 버텨줬지만, 아쉬운 점은 긴 이닝이 힘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원석을 LG 외국인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앤드류 수아레즈와 맞붙게 했다. 김 감독은 “후반기 선발투수들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전반기에 외국인 투수들은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을 던지지만 토종 대체 선발 투수들에게는 4이닝, 잘하면 5이닝 정도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모두 5이닝은 던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원석은 전반기 막판 3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휴식기 동안 투구 밸런스, 구위 다지기를 통해 후반기를 대비했다. LG전에서 잘 했고 후반기에는 5이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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